전시안내
잃어버린 마을, 사라진 사람들, 김상민(경향신문), 2024, 디지털 프린트
파묘, 김용민(경향신문), 2024, 디지털 프린트, 2024, 디지털 프린트
레드 아일랜드(Red Island), 최민(민중의 소리), 2024, 디지털 프린트
잠들지 않는 남도, 김호룡, 2024, 디지털 프린트
오름, 최해솔(인제대학교), 2024, 디지털 프린트
제노사이드, 하재욱, 2024, 디지털 프린트
동토(凍土), 동백꽃 피다, 이용호(더경기), 2024, 디지털 프린트
제주도와 무명천 할머니, 이동수(마인드포스트), 2024, 디지털 프린트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이번 기회에 만(漫)화의 뜻을 다시 살폈다. 만(漫)자가 흩어지다, 질펀하다, 방종하다는 뜻을 지녔고, 그리하여 만화가 ‘마음대로 그린 그림’이란 뜻을 공유한다는 사전적 정의를 득했다. 

마음에 들었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대로’를 ‘마음으로’로 바꿔 보고 싶어졌다. 마음으로 그린 그림들. 어쩌면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이 품은 ‘시사만화가 22인이 본 25개의 4.3’이란 주제 역시 ‘마음으로 바라 본 4.3’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분명 4.3을 둘러싼 여러 소주제 중 마음이 가는 장면에 꽂혔을 테다. 4.3을 향한 그 고운 마음들이 모여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을 수놓은 작품들이 완성됐다. 누구는 여전한 분노를 표혔고, 누구는 아련한 제주를 그렸으며, 또 누구는 역사와 동시대성을 가로질렀다. 귀한 자리에 모시게 된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그 마음들까지 품어 안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 기획_하성태  





작가 노트 



<제노사이드> 하재욱 작가 

제주도민을 향해 국가가 벌인 제노사이드. 시간이 지나서 멀찍이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름다운 섬 제주도가 피로 물어 들어가도록 총질을 한 이들의 잔혹함은 기억해야 한다. 



<"아버지가 빨갱이면 너도 빨갱이야!"> 전진이 작가

가족의 사상을 이유로 연좌제에 묶여, 죄 없는 어린아이들까지도 무자비한 인권 탄압을 당해야 했던 비극적인 시대…. 어린 시절부터 정치적 억압과 극심한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이들은 그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고, 이는 평생 그들의 삶을 뒤흔들며 잊히지 않는 고통으로 남았다.

 

 

 

 

 

 

현직 매체 기고 작가
권범철(한겨레신문)
김상민(경향신문)
김용민(경향신문)
서민호(국민일보)
서상균(국제신문)
성덕환(경향신문)
유동수(경기일보)
이동수(마인드포스트)
이용호(더경기)
전진이(국민일보)
조영남(프레시안)
최민(민중의소리) 



대학 및 관, 단체 소속 작가 
김휘승(장수군)
안종만(상지대학교)
이성열(부산민주공원)
최승춘(영산대학교)
최인수(영산대학교)
최해솔(인제대학교)


국태이
김호룡
천명기
하재욱